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의 거듭되는 논란에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사의를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23일 윤석열 전 총장 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장제원 의원이 아들 노엘의 무면허 운전을 하던 중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캠프 종합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윤석열 전 총장이 이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총장은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노엘은 경찰의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해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냈고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까지 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19일 노엘은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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