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는 좋았지만,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 증후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 손목 통증을 일으키는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40% 이상 증가했고, 환자의 80%가 여성이다. 올해는 가사 노동의 일손을 덜고 피로와 근육통을 줄여 줄 ‘기특한 가전’으로 명절증후군 없는 휴식을 취해보면 어떨까.

집 안에서 즐기는 전문가의 손길, 안마의자

명절 음식이 간소화 됐다고는 하지만 먼 길을 오가는 것만 해도 피로감이 상당한 추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도 여의치 않아지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마의자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휴테크 플래그십 안마의자 라인업 카이(KAI) GTS9 아트모션은 4D 마사지 기술을 구현한다. 특히 유니버설뮤직과 전략적 콘텐츠 제휴를 맺고 영화, 오페라, 팝송 등 유명 아티스트의 곡에 맞춰 입체적인 마사지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는 흐트러진 수면리듬 회복에 도움을 주는 ‘수면 프로그램’,  ‘림프 마사지 프로그램’, ‘스트레칭 프로그램’ ‘소화촉진-숙취해소 프로그램’ 등으로 사용자에 따라 세분화된 기능이 돋보인다. 물리적 마사지와 힐링멘트, 공감 음악으로 구성된 '멘탈마사지'도 가능하다.

집안일 덜어주는 효자 가전 식기세척기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인구가 급증하며 설거지 부담을 줄여주는 식기세척기도 명절 증후군을 해소해 줄 효자 가전으로 급부상했다. 식기세척기는 가사노동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신(新) 가전'으로 불리며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SK매직에서 출시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는 한식기 기준, 국내 최초 최대 용량인 14인용 제품이다. 정수 필터를 거친 고온 세척수로 식기를 세척한다. 세척한 뒤엔 식기에 남아있는 열기로 물기를 증발시키고, 2개 열풍구를 통해 나온 바람이 식기세척기 내부를 건조한다.

보쉬 식기세척기는 유럽 기준 13인 용량이다. 작동을 마친 후 수증기를 날려주는 ‘ECO DRYING(자동 문열림)’ 기능을 탑재했으며, 세척기 내부가 완전히 밀폐된 상태에서 수분을 응축시켜 건조하는 열교환 건조 방식으로 온도 변화에 민감한 유리그릇이나 사기그릇도 손상 없이 살균 소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가전계의 라이징 스타,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와 함께 ‘신(新) 가전’으로 떠오르며 가사노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로봇청소도 있다. 특히 바쁜 직장인들은 외출시에도 로봇청소기를 사용할 수 있어 장점으로 꼽힌다.

니봇 Q11은 공간의 장애물과 거리를 잘 감지하고 회피해 실내 맵핑 기능을 향상시켰다. 차세대 센서와 기능이 매립형으로 되어 있어 제품의 높이가 낮아 소파와 침대 등 손이 닿지 않고 공간이 낮은 고급 가구에도 적합하다. 최대 4000pa의 흡입력을 자랑하지만 고성능 저소음 무브 모터를 탑재해 소음도 낮다.

LG 코드제로 M9 씽큐는 주행용 바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바닥에 탑재된 2개의 물걸레가 회전하며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닥을 청소한다. 제품이 작동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하는 '자동 물공급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물 공급량은 3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처치 곤란 음식물쓰레기 해결, 음식물처리기

명절이 지나면 가장 큰 고민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다. 과정도 번거롭지만, 자칫 집안 곳곳에 음식 냄새가 배여 스트레스를 안긴다.

에코체(ECOCE) 음식물처리기는 최대 처리 용량이 4리터다. 고온∙건조 분쇄 방식으로 음식물 부피를 77% 내외로 감량시킨다.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할 때 건조통 내부의 공기 순환시스템으로 습기를 제거해 부패와 악취 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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