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예천양조와 영탁 상표권을 둔 갈등이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영탁과 막걸리 제조기업 예천양조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MBC

예천양조 측은 손글시로 적은 메모와 계약서를 들고 ‘실화탐사대’를 찾아왔다. 그간 왜 이같은 문서를 공개하지 않았냐는 말에 지사장은 “저희 속사정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요구받은 상황이었고 영탁씨하고 정말 마지막 안 좋은 선상에 서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필 메모와 계약서 초안은 올해 3월, 업체 쪽에 건네졌다. 계약서에는 갑이 영탁 당사자가 아닌 모친 김순자(가명)씨의 이름으로 적혀 있었다. 예천양조 회장은 이에 대해 “영탁에 관한 모든 것은 자기(어머니)가 책임진다(고 했다). 모든 결정권은 영탁 어머니한테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대화에 대해 “매년 회사 성장기여도, 매년 회사 상표사용료 기본으로 20억 주고 그러면 형수님 이거 전체를 잡아보니 50억이 됩니다(고 말했다)”며 “자기는 당연하게 ‘이 정도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예천양조 회장은 올해 5월 28일 처음으로 영탁의 어머니가 공장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불쑥 공장을 찾아온 일이 두번 더 있었다는 것. 영탁 부모님과 함께갔다는 인근 식당 사장은 이곳을 방문한 일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영탁의 부모님과 함께 공장을 방문했다는 지인은 “같이 갔다. 남편하고 영탁이 아빠하고 친구”라며 “우리랑 같이 가지 않는 한 간 적이 없고, 한 달에 한번씩 방문했다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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