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아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의 아들로 잘 알려진 래퍼 용준(21·예명 노엘) 씨가 지난 18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장 의원은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결코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사법 당국에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제 아들의 잘못에 대해 어떤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래퍼 용준도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래퍼 용준 이슈와 관련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 23일 올라온 가운데, 현재 26일 기준 10만5469명이 참여했다. 

청원인 A씨는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노엘이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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