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라이프 전반, 특히 외식사업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다. 특히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이 가능한 글로벌 식품·외식 브랜드는 팬데믹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며 매장 취식이 제한적인 상황이 찾아왔기 때문. 이에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 성향을 발빠르게 캐치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파파존스는 2003년 국내 진출해 지난 4월에 200호점인 반포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525억이라는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피자 업계 빅3 등극했다. 특히 피자 기본 요소가 되는 재료를 최상의 품질로 제공하면서 전국 매장에 동일한 맛의 피자를 선사하겠다는 본사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유명 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은 SPC그룹과 계약을 맺고 지난 2016년 7월 1호점인 강남점을 개점하면서 한국에 상륙했다. 2019년에는 수도권 외 지역으로 눈을 돌리며 부산 서면에 9호점을 개점했고 올 9월에는 18호점인 홍대점을 오픈하는 등 전국화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은 최근 강남역과 신논현역 인근에 국내 첫 로드샵 매장인 3호점(강남점)을 개점했다. 지난해 7월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얼 광장에 1호점을 오픈한 에그슬럿은 개장 전 약 300명의 고객이 줄을 설 만큼 화제였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지난 7월 제주도에 블루보틀 제주카페를 오픈했다. 블루보틀은 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지난 2019년 5월 1호점인 성수점을 열면서 국내 진출한 블루보틀은 한국 커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차별화된 고품질 커피와 고객 경험으로 국내 커피 업계와 소통할 계획이라 밝혔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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