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12-5로 승리하며 탬파베이 레이스와 주말 4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3타자 연속 홈런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전를 7-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병호는 벤치를 지켰다.

 

◆ 추신수 2루타 포함 3안타

추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을 0.237에서 0.270(63타수 17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시속 145㎞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2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후속타가 터지며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3-0으로 앞선 2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았다. 데스몬드의 타석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로 이날 3안타째를 기록했다. 통산 250번째 2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 부문에서 일본인 전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249개)를 넘어섰다.

텍사스는 6-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49승 27패)를 지켰다.

 

◆ 이대호 멀티히트 오승환 출격 불발

이대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82(142타수 40안타)로 올랐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월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숀 오말리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1로 앞선 3회말 1사 후에는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5회말에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의 호수비에 걸렸고, 7회말에는 1루수 앞 땅볼, 9회말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팀이 9-6으로 앞선 8회말 몸을 풀며 출격 대기했으나 팀이 9회초 2점을 뽑아내 점수 차가 5점으로 벌어지자 등판하지 않았다.

 

사진=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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