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볼넷 두 개를 얻어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새로운 마무리 후보로 떠오른 오승환(34)은 세이브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세인트루이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에서 2-6으로 역전패했다.

 

◆ 추신수 2루타 포함 멀티히트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4호 도루도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 양키스 우완 선발 이반 노바의 시속 153㎞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2루수의 호수비에 걸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1-2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노바의 시속 132㎞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2-3으로 뒤진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노바의 시속 154㎞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는 시즌 타점을 10개로 늘렸다. 데스몬드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쳐, 시즌 4호 도루를 성공했다.

이후 6회 우익수 뜬공, 9회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5-6으로 뒤지던 9회 대거 4점을 뽑아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 강정호 볼넷 2개 멀티출루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이날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7로 하락했다.

1회말 1사 2, 3루의 타점 기회에서 다저스 선발인 좌완 스콧 카즈미어의 공을 차분히 지켜봐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터지며 홈을 밟았다.

4-1로 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카즈미어의 3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5로 역전당한 5회말 2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시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피츠버그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결국 4-5로 패해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사진출처=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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