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이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정청래 전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한 언론사 건물 지하 2층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중 주차된 다른 차의 앞범퍼 부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이 사고로 피해자의 차는 앞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전 의원은 사고 직후 인적사항을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18일 차주의 신고를 접수하고 주차장 CCTV를 확보해 정청래 전 의원의 차량인 점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이후 15일이 지났기 때문에 사고 당시 정청래 의원이 음주 운전을 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햄여에 나섰다.

정청래 전 의원은 “4일 금요일 밤 ‘판도라’ 촬영하러 MBN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려는 순간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다가 뒤쪽 차량과 접촉이 있었다”며 “제 차 뒤쪽과 뒷차 앞쪽을 살폈는데 크게 다친 곳이 없어서 촬영시간 때문에 일단 올라와서 PD 작가들께 차량번호를 말해주고, 혹시 차주는 다를 수 있으니 처리를 부탁하고 분장 후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중부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라며 “그 차량 소유주가 앞부분에 수리를 원한다고 그래서 보험처리하고 범칙금도 물었다”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그 차량 소유주분께 미안하다고 전화하도 하려고 했더니 경찰이 (피해자 연락처를) 안 가르쳐줘요. 그분이 원치 않는지”라며 “여기에서나마 사과드려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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