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4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6번째 홈런 등 멀티히트를 날리며 3타점을 수확했다.

'수호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이널스)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시애틀전에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오클랜드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재활 중인 류현진(29·LA 다저스)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 추신수 2경기 연속 홈런

추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45번째 홈런이다.

2-5로 끌려가던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타점은 올해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56에서 0.263(95타수 25안타)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4-5로 패했다.

 

◆ 오승환 4실점에도 S 추가

오승환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앞선 9회 무사 만루에서 팀의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밀어내기 점수를 준 뒤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스코어 9-7, 무사 2,3루의 동점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라몬 플로레스를 삼진 처리하고, 에르난 페레스를 1점을 주며 내야 땅볼로 잡았다.

9-8, 2사 2루에서 요나탄 비야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르틴 말도나도를 삼진으로 잡아내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전날 밀워키를 상대로 빅리그 첫 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쑥스럽지만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4실점 중 1점만 자책점이어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54에서 1.71로 올라갔다.

 

◆ 김현수 2안타 멀티히트

김현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의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140㎞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3-6으로 뒤처진 7회초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생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6에서 0.338(130타수 44안타)로 상승했다.

경기는 9-4로 시애틀이 승리했다.

 

◆ 류현진 빠르면 8일 복귀

앤드루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이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MLB닷컴은 4일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도하며 "빠르면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늦어도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시점이 될 것"이라고 프리드먼 사장의 말을 빌려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13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16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출처=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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