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이 받고 싶은 첫 월급의 희망액수가 22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취준생들은 막상 자신이 취업하게 됐을 때 실제로 받을 것이라 예상하는 첫 월급은 이보다 약 25만원이 낮은 198만2000원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 1474명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희망급여가 평균 240만7천원으로 ▲여성(208만1천원)보다 평균 32만6천원 더 높았다.

학력이 낮을수록 희망급여액도 낮아져서 ▲고졸 취준생의 월 희망급여액은 평균206만2천원이었으며 ▲2~3년제 대졸 206만8천원 ▲4년제 대졸 238만3천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유형에 따라서도 희망하는 월 급여액이 달랐다. 특히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 그룹의 희망급여는 평균 200만8천원으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반면 ▲공기업 목표 취준생은 평균 229만1천원 ▲외국계기업은 평균 230만5천원으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목표 취준생 그룹의 경우 월 평균 250만6천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과 대기업 취업 목표 그룹간 희망 월급여 격차는 약 5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실제로 취업 시 받게 될 거라고 예상하는 월 급여액’을 물은 결과 희망 급여액보다 25만2천원이 낮은 198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예상 월급여는 ▲대학원졸업자 242만4천원 ▲대기업 목표 취준생 224만원 ▲남성 212만9천원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예상 월급여가 가장 낮았던 그룹은 ▲중소기업 목표 취준생으로 179만4천원에 불과했으며 ▲고졸자(180만4천원), ▲2·3년제 대졸자(184만7천원) ▲여성(185만1천원) 등도 예상하는 월 급여 평균액이 19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취준생 2명 중 1명이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부모님에 대한 보답을 꼽았다. 응답자의 49.1%가 ‘부모님께 용돈 및 선물 드리기’를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꼽았다. 이어 ‘적금통장 개설(14.8%)’, ‘학자금 대출 등 빚 갚기(7.3%)’, ‘고생한 나를 위한 쇼핑(6.0%)’, ‘가족들과의 외식(6.0%)’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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