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과 실력으로 무장한 ‘댄싱하이’ 10대 댄서들의 첫 번째 댄스 배틀에서 이기광팀에서 최초 탈락자 2인이 발생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10대 댄스배틀 KBS 2TV ‘댄싱하이’ 4회에서는 저스트 절크-리아킴-이기광-호야-이승훈 5팀의 숨 막히는 댄스배틀이 펼쳐졌다. 이들은 각기 ‘틴에이저’라는 첫 미션 주제를 가지고 10대, 왕따, 학교 폭력, 사랑 등의 메시지를 녹여낸 단체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이기광팀의 단체 무대가 펼쳐졌다. 이기광팀은 팀원들 간의 엇갈린 스케줄로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이기광은 이내 착잡한 심정을 떨쳐내고 팀원들의 동작을 차근차근 짚어주며 리드했고, 팀원들은 지코의 ‘Artist’에 맞춰 펑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기광은 “내심 걱정했는데 잘해줘서 너무 고맙고 예쁘다”며 안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리는 리아킴팀이 무대 위에 등장했다. 10대 댄서들은 리아킴팀에 TOP10 실력자 4명이 모인 만큼 개성이 강해 오히려 안 어울릴 것이라며 오히려 이들을 꼴찌 후보로 꼽기도 했다. 리아킴은 연습 과정에서 10대 댄서들을 위해 ‘원밀리언’ 스타 안무가들을 총동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가운데 리아킴팀 10대 댄서들은 H.O.T.의 ‘전사의 후예’에 학교 폭력이라는 메시지를 녹여낸 강렬한 단체 무대로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팀 배틀 1라운드 결과, 1위는 리아킴팀이었고 4위는 158점을 받은 호야팀, 5위는 154점을 받은 이기광팀이었다.

2라운드 유닛 무대에 첫 번째로 저스트 절크팀의 김민재-김민정-박시현이 올랐다. 이들은 미션곡으로 서태지의 ‘컴백홈’을 택했는데 13세 박시현은 “가출을 한 번도 안 해봤다. 어떤 생각을 하고 춤을 출지 모르겠다”며 표현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그는 표정부터 동작까지 스웨그를 폭발하며 ‘괴물 댄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퍼포먼스로 저스트 절크와 제이블랙으로 하여금 아빠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승훈팀의 에이스 유닛은 10대 스님 비주얼의 오동교와 귀여운 락킹 댄서 송찬이었다. 두 사람은 슈퍼마리오 듀오로 완벽 변신해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호야팀의 에이스 유닛으로 NCT 지성과 장윤준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하더니 하온과 빈첸의 ‘바코드’에 맞춰 테크닉이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든 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심사위원 평균 점수 96점으로 에이스 유닛 무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기광팀의 오승민과 문승식은 어릿광대 콘셉트로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시유의 ‘숨바꼭질’을 미션곡으로 택해 예상치 못한 음산한 분위기의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평균 점수 96점을 받았다.

리아킴팀은 TOP2 김민혁, TOP5 송예림, TOP7 이규진이 에이스 유닛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서 실수가 있었던 이들은 심사위원 평균 점수 93점을 받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5팀의 단체 무대와 에이스 유닛 무대가 모두 종료되고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3위는 총점 344점을 받은 이승훈팀이었다. 1위는 350점의 리아킴팀, 2위는 349점을 받은 저스트 절크팀이었다. 결과는 4점 차이로 이기광팀이 최하위에 선정됐다. 이기광은 심사숙고 끝에 송하정과 황용연을 탈락자로 선정했다.

방송 말미 5회 예고편을 통해 두 번째 미션 주제가 ‘K-wave’라는 게 밝혀진 상황에서 심기일전한 이기광팀이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10대 댄서와 저스트 절크-리아킴-이기광-호야-이승훈 코치와의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KBS2 TV '댄싱하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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