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감독 로페테기가 부진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해임했다. 감독 선임 4개월 반 만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이틀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 레알로 향했다. 그 결과 스페인은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게 16강에서 탈락했다. 책임지지 않고 레알로 떠난 로페테기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커졌다.

지난 28일 바르셀로나와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 1-5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레알은 리그에서 4승 2무 4패(승점 14점, 9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에이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났지만 레알은 우수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로페테기의 능력에 구단 수뇌부가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감독이 떠난 빈자리는 B팀 카스티야를 지휘하는 솔라리가 대체한다. 솔라리는 레알 출신 선수였다. 새 감독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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