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그루밍의 기초 중 기초는 쉐이빙이다. 올바른 방법이 남자의 평생 피부 상태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면도하기에 앞서 순서, 사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자.

 

1. 쉐이빙 전 세안은 필수

세안은 면도하기 전 필수다. 만약 얼굴을 씻지 않고 면도를 한다면, 피부에 쌓인 노폐물이 쉐이빙 과정에서 열린 모공으로 침투해 피부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다. 미온수로 하는 세안은 이런 문제를 막아주는 동시에 수염을 부드럽게 해주고 모공을 열어준다. 물에 젖은 수염은 마른 상태보다 깎기에도 수월하다. 샤워 중 면도라면 샤워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게 좋다.

 

2. 쉐이빙 제품 사용, 볼>얼굴 가장자리> 목 순

폼 클렌징이나 비누 거품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쉐이빙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쉐이빙 제품엔 보습 성분이 첨가돼 피부 마찰을 줄여주며, 보다 밀착한 면도를 도와준다. 예민한 피부에는 거품 타입을 추천하며, 트러블이 있는 피부는 젤 타입이 좋다. 또 면도는 털이 약한 부위부터 강한 부위 순으로 볼, 얼굴 가장자리, 목, 입 주위, 턱, 인중(콧수염 부위)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빳빳한 털이 수분을 흡수해 부드러워질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3. 애프터 쉐이빙 전용제품, 자외선 차단제 잊지 않기

많은 사람이 면도 후 관리를 소홀히 하는데 쉐이빙 만큼이나 아주 중요하다. 피부 진정, 수분 공급 효과가 뛰어난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끈거리고 따끔한 현상을 줄여주고, 면도로부터 연약한 피부 부위를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이때 알코올 성분이나 향이 거의 없는 저자극성 제품이 적당하다. 또 기초 화장(로션, 스킨) 후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발라줘야 한다.

 

4. 면도날 한 달에 2회 교체, 일회용 면도기는 한번만!

면도날은 오래 되면 무뎌진다. 또한 여러번 사용할 경우 피부의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한 달에 2회 꼴로 바꿔주는 게 좋다. 일회용 면도기는 한번만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 일회용은 뒷면이 막혀 있어 각질과 수염이 빠지기 어렵기 때문에 세균 번식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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