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 12월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 ㈜쇼플레이 제공

이 작품은 초연 17주년을 맞이하여 관객들에게 처음 작품을 선보였던 5월4일, 대학로 TOM 1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서구문화회관, 파주 운정행복센터, 수원 SK아트리움,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기념 공연을 올려왔다.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로 강동아트센터에서 12월1일부터 29일까지 피날레 공연을 선보이며 전 연령대의 마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여 모든 세대를 사로잡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의 자리를 다시 한번 굳건히 했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형제의 오래된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하여 기존의 이야기를 뒤집은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변두리에서 존재감조차 희미했던 인물, 막내 난장이 반달이는 왕비의 끊이지 않는 주술과 계략으로 인해 번번이 위기에 빠지는 백설공주를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쓰는 가슴 아픈 짝사랑을 보여준다. 말을 하지 못하는 반달이의 순수한 사랑에 더해진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는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십여년 전 감동을 지울 수 없어 다시 보러 왔는데 여전히 최고네요" "아이들과 보기에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보기에도 참 좋은 공연입니다" "꼭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최고의 공연입니다" 등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의 감상평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는 작품의 의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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