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 정다원 감독이 최근 일어난 영화와 유사한 사건에 대해서 언급했다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늘(30일) 용산 CGV에서 5월9일 개봉하는 영화 ‘걸캅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가 끝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라미란, 이성경, 최수영과 감독 정다원이 참석했다.

‘걸캅스’는 집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시누이와 올케지만 민원실에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입은 여성을 알게 된 후 비공식 수사를 진행하는 여성 콤비의 유쾌한 수사를 보여주는 영화다.

정다원 감독은 영화 제작의 계기를 전했다. 그는 "3년전 쯤에 제작사 대표님께서 여성 형사 콤비물을 구성하셨다가 저한테 부탁하셨다"며 "그래서 저는 이것을 저는 어떻게 거칠고 재밌게 구성할지 고민했다. 그러다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보도를 봤다. 이런 범죄가 검거를 해도 미약한 처벌과 검거 자체가 힘들다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저는 이런 범죄가 만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연루돼 이슈화된 것이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던 문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락 영화"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 사건이 있긴 했지만 이 영화는 유쾌하고 통쾌한 영화다.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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