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가 생애 처음으로 칸에 입성한다. 

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제공

1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인전’의 김성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가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이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김성규는 연쇄살인마 강경호 역을 맡아 마동석, 김무열에게 밀리지 않는 포스를 뿜어내며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쳤다.

이번 영화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는 김성규는 “정말 예상도 안 했고 제 인생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현재 ‘킹덤2’ 촬영 중이지만 잠깐 시간을 내서 마동석, 김무열 선배님과 21일 다같이 출국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범죄도시’ 양태, ‘킹덤’ 영신 역으로 대중들의 인지도를 높였다. 그 역시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인간으로서 이전보다 자신감과 여유가 생겼다”며 “‘범죄도시’ ‘킹덤’에서 같이 출연했던 주지훈, 배두나, 김상호, 마동석 선배님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정말 좋은 경험을 했고 연기가 배우 인생을 바탕으로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더 좋은 경험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선을 강탈하는 김성규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연기는 15일 개봉한 ‘악인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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