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의 계절이 찾아온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 어디 먼 곳으로 떠나기가 힘들다면 호텔로 ‘호캉스’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단순히 호텔에서 먹고 자고 수영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름을 맞이해 특별히 마련된 메뉴를 맛보고, 요가클래스를 받고 파티를 여는 등 신나게 여름휴가를 날 수 있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호텔로 출발해보자.

# 호텔의 대표 유명 ‘여름 디저트’

사진=그랜드힐튼 서울 제공

그랜드힐튼 서울은 호텔의 고풍스러움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멋스러운 ‘알파인 카페’에서 더위를 녹여줄 여름 디저트로 ‘옛날 팥빙수’와 ‘멜론 빙수’를 준비했다. 팥빙수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데 집중한 옛날 팥빙수는 얼음을 곱게 갈아 한겨울에 쌓인 눈을 연상케 하는 눈꽃 빙수다.

그 위에 듬뿍 넣은 팥과 연유, 콩가루의 고소한 맛, 쫄깃한 찹쌀떡을 얹었다. 또한 여름의 대표 과일, 멜론 빙수는 입안 가득 멜론 특유의 달콤함을 담았다. 부드러운 얼음 위로 신선한 멜론을 얹고 아이스크림 등 각종 토핑을 더해 시원함을 높였다. 그랜드힐튼 서울의 빙수 2종은 6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진=서울신라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의 여름 시그니처 메뉴 '애플망고 빙수'가 오는 24일 판매를 시작한다. 무더운 날씨에 제주산 애플망고의 수확이 빨라져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출시를 앞당겼다.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 빙수’는 호텔 빙수의 시초격으로, 2011년 첫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애플망고 빙수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가 산처럼 쌓인 넉넉한 양과 고당도의 과즙이 골고루 퍼지는 맛, 눈길을 끄는 비주얼로 호텔 카페로서는 이례적으로 ‘줄 서서 먹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 이 ‘애플망고 빙수’에는 국내산 단팥과 망고 셔벗도 함께 제공해 다양한 조합으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빙수 얼음을 우유로 만들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릴 뿐만 아니라 망고의 베타카로틴과 우유의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궁합이 잘 맞다.

# 파티족을 위한 파티 패키지 3종

사진=신라스테이 제공

신라스테이가 '컨셉러'들을 위한 파티 패키지를 선보인다. 컨셉러는 무조건 싼 가격, 유행하는 아이템보다는 내가 원하는 콘셉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이번에 출시한 신라스테이의 ‘파티 올데이' 패키지는 자기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트랜드에 맟춰 객실을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콘셉트에 따라 파티용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베이직, 생일, 브라이덜 샤워 3가지가 있다.

먼저 베이직 콘셉트는 은박풍선, 하트풍선, 이니셜 홀로그램을 활용해 화려한 느낌의 파티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어 특별한 기념일에 사용하면 좋다. 또한 콜드톤의 알파벳 풍선과 라운드 풍선 그리고 크라운 모자로 꾸며 스위트한 느낌을 주는 생일 콘셉트와 다이아몬드 반지 풍선 등으로 연출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주는 브라이덜 샤워 콘셉트도 있어 자기 개성과 취향에 따라 룸을 꾸밀 수 있다.

패키지 구성은 패밀리 트윈 객실(1박), 테마 별 파티용품 패키지, 펀와인 상그리아 레드 1병이 제공되며 신라스테이 광화문, 마포, 서대문, 역삼, 서초, 구로, 동탄, 천안, 제주 등 9곳에서 12월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함께 제공하는 펀와인 샹그리아 레드는 세계적인 그리피티 작가 미구엘 파라데스의 패키지 디자인과 신선한 청량감을 주는 맛으로, 친구들과 함께 가벼운 파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한편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6월30일까지 패키지 이용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바비브라운 립스틱 1개를 선물로 증정한다.

#호텔에서 즐기는 물 위의 요가 '플로팅 요가 클래스'

사진=제주신라호텔 제공

물 위에서 요가를 하는 ‘플로팅 요가’가 최근 해외에서 인기다.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 동작을 수행해 일반 요가보다 약 3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 제주신라호텔은 '플로팅 요가'를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 프로그램으로 출시했다. ‘플로팅 요가’는 약 40분 동안 물 위에 떠서 요가 동작을 수행하며 마음의 평온도 얻고 뛰어난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액티비티로, 해외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신라호텔의 ‘플로팅 요가’는 제주 바다의 깊은 파도 소리와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야자수 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가 함께해 마음에 안정을 준다. 뿐만 아니라 푸른 바다와 수영장을 배경으로 이색적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플로팅 요가’는 매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어덜트 풀’에서 진행된다. 야외 수영장 운영 시작 시간인 오전 9시보다 한 시간 일찍 진행돼 인적이 드문 평온한 분위기에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선셋 요가’는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제주신라호텔 전망대에서 진행된다. 에메랄드 빛 제주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위에서 요가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석양을 볼 수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화, 목, 토요일은 ‘선셋 요가’ 운영 시간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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