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이 복수를 다짐했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극본 정현민)에는 결국 칼을 빼들고야 마는 황석주(최원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백이현(윤시윤)은 함을 들고 황석주의 집을 찾아갔다. 백이강(조정석)은 하나뿐인 동생의 함진아비를 자청했다. 그러나 쫓기고 있는 몸으로 자신의 얼굴을 드러낼 수 없는 상황. 이에 얼굴을 검게 칠하고 그의 옆에 섰다.

황석주는 한밤 중에 찾아온 백이현에게 “이게 무슨짓이냐”라고 역정을 냈다. 백이현이 “내일이 혼례날이지 않습니까”라는 말에 황석주는 “오냐 들어오너라”라고 큰소리를 쳤다. 급기야 백이현은 홍가의 호패를 황석주에게 보여주며 자신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드러냈다.

이어 “스승님과 홍가 사이에 있었던 일 묻어두겠습니다”라고 했지만 황석주는 “나가라지 않느냐 그래 네놈을 징집시킨 이가 나란 말이다 네가 죽기를 바랐다. 네가 죽어서 네 그 천박한 집안과의 혼례가 무산되기를 바랐다”라고 외쳤다.

급기야 황석주는 칼을 빼들고 백이현의 목에 겨눴다. 악에 받친 백이현은 “저는 분명 혼례를 번복할 기회를 드렸습니다”라고 했지만 황석주는 “나를 평생 저주하거라 내 달게 받겠다”라며 그를 돌려보내려고 했다. 백이현은 “진사 나으리 베푼 만큼 돌려받게 되실겁니다”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보란 듯이 향교에서 내쫓긴 백이현 앞에는 백이강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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