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프리퀄 시리즈가 막을 내릴 준비를 마쳤다.

사진='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아포칼립스' 포스터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엑스맨’ 시리즈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부터 지금까지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가 지나온 8년간의 여정을 살펴본다.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이어진 ‘엑스맨’ 시리즈는 놀라운 CG로 완성된 환상적인 비주얼의 액션과 다양한 개성을 갖춘 캐릭터, 차별과 편견에 대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 단순한 블록버스터가 아닌 품격 있는 히어로 무비로 평가받아왔다. ‘엑스맨’ ‘엑스맨 2: 엑스투’ ‘엑스맨: 최후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엑스맨’ 오리지널 3부작 이후 프리퀄 시리즈의 첫 작품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통해 ‘엑스맨’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와 세상에 돌연변이들의 존재가 드러나기 이전 스토리를 다루며 프리퀄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1960년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찰스 자비에(제임스 맥어보이)와 에릭 랜셔(마이클 패스벤더)가 각각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라는 이름을 얻기 전 서로가 가진 능력을 알아본 그들이 절친한 사이가 됐다가 이후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을 일으키는 관계의 변화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또한 제임스 맥어보이와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등 당대 가장 주목받고 있던 스타들이 프로페서 X부터 매그니토, 미스틱, 비스트 등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들의 젊은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프리퀄 시리즈에 새로운 팬덤을 대거 유입시켰다.

사진='엑스맨: 다크 피닉스' 포스터

3년 후 공개된 후속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프리퀄 시리즈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들은 물론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활약한 배우들까지 총출동한 초호화 캐스트로 주목받았다. 천재 과학자 트라스크(피터 딘클리지)가 발명한 로봇 ‘센티넬’에 의해 종말을 앞둔 돌연변이들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울버린(휴 잭맨)을 보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강렬한 액션, 배우들의 열연으로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국내에서도 431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의 최고 흥행 작품으로 남았다.

초음속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돌연변이 퀵실버(에반 피터스)는 이 작품에서 처음 등장해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액션 시퀀스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신스틸러에 등극하기도 했다. 2016년 개봉한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부터 신으로 숭배받아왔던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오스카 아이삭)를 적으로 등장시키며 웅장한 스케일의 액션을 선사했다.

이 작품을 통해 진 그레이(소피 터너)와 사이클롭스(타이 쉐리던), 스톰(알렉산드라 쉽) 등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의 또 다른 주역들이 젊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에서 진 그레이가 자신에게 내재된 엄청난 잠재적 능력을 방출시키는 장면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그녀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나설 차기작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5월 27일 소피 터너, 마이클 패스벤더, 타이 쉐리던, 에반 피터스 등의 내한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6월 5일 오후 3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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