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송강호가 황금종려상을 들고 금의환향한다.

EPA=연합뉴스

27일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100년사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송강호와 함께 귀국한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기생충’으로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다르덴 형제, 페드로 알모도바르, 테렌스 맬릭,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제치고 당당히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칸영화제 일정을 마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귀국 다음 날인 28일 ‘기생충’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 및 영화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기생충’은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스크린 데일리 최고 평점, 아이온 시네마, 르 필름 프랑세스 평점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특히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기생충’이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던지지 않아도 영화적으로 모든 걸 느끼게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기생충’은 5월 30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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