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5월 17일 ~ 5월 23일)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노 전 대통령’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23일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관심이 모인 결과다. 지난 한 주간 노무현, 전대통령 등의 키워드가 활발히 언급되며 각각 12만 건, 2만 4천 건의 언급량을 보였다. 

트위터에서 추도식에 관한 소식이 활발히 오가며 ‘추도식’ 키워드가 연관어 상위에 올랐다. 트위터 유저 외에도 청와대와 이낙연 국무총리, 박영선 장관 등 정치인과 다수 언론사가 트위터에서 추도식 관련 소식을 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KTV 국민방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추도식 현장을 생중계했고, 해당 라이브 방송은 4천 명이 넘는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모이며 ‘부시’ 키워드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트위터에서는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은 국익을 향해서라면 모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목소리를 냈다”고 회고한 추도사를 인용한 트윗이 활발히 오갔다. 지난 한 주 간 부시 키워드는 1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보였다. 

부시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한 ‘초상화’도 화제가 되며 ‘화가’, ‘초상화’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은퇴 후 화가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를 한 뒤 자신이 손수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권 여사에게 선물했다. 트위터 유저들은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림을 보면 볼수록 좋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트윗도 활발히 생성되며 ‘문재인’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트위터에서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과거 일화와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된데다, 추도식 전날 진행된 부시 전 대통령과의 접견에 관한 뉴스가 활발히 공유됐기 때문이다. 한 트위터 유저가 올린 지난 2017년 문 대통령의 추도사 영상은 6천 5백 명에 달하는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10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공개된 노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에도 관심이 모이며 ‘메모’, ‘언론’ 키워드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공개된 266건의 메모 중 “언론과의 숙명적인 대척”, “책임 없는 언론과의 투쟁을 계속할 것” 등 언론에 관한 메모가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는 최초로 메모를 공개한 뉴스타파의 트윗이 활발히 공유되며 1천 건에 달하는 리트윗을 이끌어 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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