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오는 8월 22일 개막한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5일간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만국가정원 등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Happy Animals–‘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 범위를 확대했다.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반려동물을 포함해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짚어볼 수 있는 7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주제였던 동물뿐 아니라 자연과 생태까지 범위를 확대해 '함께'의 가치를 높였다. 폭넓어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영화를 통해 동물, 생태, 공존의 가치를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단편 경쟁 부문을 신설해 영화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은 단편 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한다. 사전 예심을 통과한 10편은 단편 경쟁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더불어,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서는 순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아프리카 댄스팀, 초대 가수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순천을 대표하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름밤의 야외 상영과 영화 OST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기다리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순천시 구도심의 중심거리인 '문화의 거리' 역시 ‘영화제의 거리’로 변신해 사진전과 보이는 라디오, 동물 타로 등 새로운 문화체험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영화제 개최에 앞서 순천 시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나만의 영화제를 기획해 볼 수 있는 '시민프로그래머 양성과정', 인문학적인 영화를 읽고 이해하는 '영화+인문학 강연' 등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