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남성이라면 손목에 보석보다 빛나는 시계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장인의 세심한 손길에서 태어난 전세계 명품 시계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문페이즈 매뉴팩처’

프레드릭 콘스탄트에서 새로운 29번째 인하우스 칼리버를 탑재한 ‘클래식 문페이즈 매뉴팩처’ 워치를 선보였다. ‘클래식 문페이즈 매뉴팩처’는 스위스 제네바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처에서 직접 설계, 디자인 및 제작을 거친 FC-700 칼리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FC-712 매뉴팩처 오토매틱 칼리버에 의해 구동된다.

여기에 시, 분, 초 기능뿐 아니라 3시 방향에는 한 달 주기로 달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문페이즈 기능이 탑재됐고 9시 방향에는 날짜 표시창을 배치해 한눈에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밀한 디테일로 완성된 문페이즈와 날짜 창은 모두 대칭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모두 하나의 크라운(용두)으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편리성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로즈 골드 도금 소재의 직경 42mm 케이스와 어우러진 실버 다이얼이 모던한 분위기를 전하며 큼지막한 로마 숫자 인덱스와 나뭇잎 모양을 모티프로 한 핸즈가 클래식함을 자아낸다. 그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소가죽 스트랩으로 손목을 편안하게 감싸줘 최상의 착용감을 선사한다. 케이스 뒷면은 투명하게 제작돼 매뉴팩처의 장인들에 의해 수공으로 장식된 코트 드 제네바 및 페를라주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육안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리미티드 에디션’

예거 르쿨트르가 탁월한 정밀성의 새로운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마스터피스는 저명한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컬렉션의 미학적 코드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것으로, 차임 시계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뛰어난 예거 르쿨트르의 전문성을 입증한다. 혁신적인 공 시스템은 풍부하고 선명한 음향을 통해 앤티크 차임 포켓 워치의 이상적인 차임을 재현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13.72㎜의 매우 컴팩트한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뛰어난 착용감을 선사하며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그레인 처리된 실버 다이얼과 반투명한 딥 블루 기요셰 에나멜 다이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 몽블랑 ‘헤리티지 컬렉션’

몽블랑이 미네르바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헤리티지 컬렉션’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제품은 1908년 최초로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를 제작했던 미네르바의 시계학 노하우와 함께 세련된 우아함을 보여주는 빈티지 클래식 디자인 코드가 특징이다.

신제품 ‘헤리티지 오토매틱’은 직경 40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실버 화이트나 새먼 컬러 다이얼로 출시된다. 500시간 테스트를 거친 몽블랑 MB 24.27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되며 스트랩은 그레이 스푸마토 앨리게이터 스트랩이나 스틸 메쉬 밀라니즈 브레이슬릿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헤리티지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는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전설적인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의 노하우를 담은 칼리버 MB25.12로 구동된다. 깔끔한 디자인의 투카운터 실버 화이트 다이얼이 특징이며 특히 3시 방향의 미닛 크로노그래프를 카운터를 자세히 보면 공중전화를 쓰던 시절 동전을 넣어야 하는 시간을 알려주던 3,6,9분 인디케이터를 추가한 빈티지 디자인 요소를 엿볼 수 있다.

# 몽블랑 ‘타임워커 컬렉션’

몽블랑 ‘타임워커 컬렉션’은 모터 레이싱의 정신을 담은 컬렉션으로 뛰어난 정확성으로 찰나의 시간까지 측정하기 위한 스톱워치를 독보적으로 제작한 미네르바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스포티하고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의 신모델은 레이싱 스피릿을 담아 세라믹 베젤 위에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실용적인 타키미터를 장착했다. 이번 ‘타임워커 컬렉션’의 신제품 ‘타임워커 타키미터 크로노그래프’는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모서리를 베벨링 처리해 스포티한 디자인 속에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더해준다. 6시 방향과 12시 방향엔 실버 화이트 컬러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위치해있는데 블랙 다이얼과 대비되는 ‘리버스 판다’ 다이얼이 특징이다.

직경 43mm 의 ‘타임워커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역시 ‘리버스 판다’ 다이얼로 클래식 레이싱카의 대시보드를 떠올리게 한다. 세미 스켈레톤 장식을 더해 레이싱 카의 공기 흡입구를 연상시키며 크로노그래프는 전통적인 3-6-9 카운터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레이서의 장갑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스트랩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리치몬트 펠레테리아 가죽 공방에서 스푸마토 카프 레더로 제작됐다.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3부작 

로저드뷔는 오사카에서 진행된 ‘Mad but Swiss’ 이벤트에서 최신작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3부작과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3’을 최초로 공개했다.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3부작은 고급시계 산업 분야에서 최초로 사용된 기술로 구현해낸 장식 요소를 적용해 로저드뷔의 상징적인 오토매틱 스켈레톤 칼리버 RD820SQ를 더욱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별 모양이 돋보이는 로저드뷔의 아스트랄 스켈레톤 콘셉트의 무브먼트 전체를 가로지르는 인공 사파이어로 만든 마이크로 튜브 구조물이 시각적 깊이를 더한다.

특히 UV 빛 아래서 광채를 발하는 독특한 특징 덕분에 어두운 밤이면 선으로 이루어진 문양이 마치 시계 내부에서 떠다니는 것처럼 그 모습을 드러낸다. 42mm 크기의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3부작 중 핑크 골드 모델은 28피스 한정판으로,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블루 모델과 블랙 DLC 티타늄 케이스의 블랙 모델은 각 88피스 한정 출시된다.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3'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와 함께 공개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3’은 최고의 경량성과 최적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로저드뷔 최초의 풀 카본 워치다. 로저드뷔의 고급시계제조 기술력과 초경량 신소재인 카본의 결합으로 탄생한 이 제품은 케이스부터 칼리버, 브레이슬릿까지 시계 전체에 다층 구조의 카본을 적용해 81g까지 무게를 줄여 파워 리저브를 90시간까지 향상시켰다.

극도로 정밀한 기술로 탄생시킨 ‘가벼움’이 스켈레톤 플라잉 투르비옹 컴플리케이션이라는 ‘무게’의 성질과 만나는 과감한 역설적 접근이 더욱 흥미를 더하는 이 45mm 지름의 모델은 투르비옹을 감싸는 상부 케이지 역시 카본으로 제작하여 로저드뷔의 숙련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 클라쎄14 '임퍼펙트 컬렉션'

클라쎄14가 '임퍼펙트 컬렉션'의 새로운 디자인 ‘앵글’을 출시한다. 클라쎄14의 '임퍼펙트 컬렉션'은 2015년 미니멀리즘 디자이너 Jane Tang(JT)의 작품으로 ‘불완벽함은 당신만의 특별함을 선사한다’라는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Jane Tang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 디자인 어워드’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저명한 디자이너다. 그가 디자인한 '임퍼펙트 컬렉션'의 ‘앵글’은 매트한 다이얼에 표현된 유려한 곡선과 뒤가 투명하게 보이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완벽함과 공존하는 불완벽함이 갖는 특별한 매력을 표현했으며 평범한 일상 속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시계가 되길 바란다는 의도를 담았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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