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의혹 단서인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상대가 한서희라는 게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비아이),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13일 이데일리는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의혹 단서로 거론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상대 A씨가 한서희라고 보도했다. 한서희는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 등으로 2017년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한서희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휴대전화를 압수해 비아이와의 메신저 대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는 메신저를 통해 한서희에게 “너랑은 (마약을) 같이 했으니까” “한번에 많이 사다 놓을까?” “대량 구매는 할인 없냐” “센 것이냐, 평생하고 싶다”고 말해 마약 구입 및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한서희에 대한 2016년 8월 22일 피의자 신문 조사에서 비아이와의 카톡 내용을 근거로 심문했고 마약류인 LSD 전달 여부를 확인했다. 한서희는 그해 5월 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3차 피의자 신문에서는 “김한빈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 의혹이 불거져 직접 아이콘 탈퇴의사를 밝혔고 마약 투약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비아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또한 비아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리며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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