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2일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OCN 오리지널 ‘왓쳐(WATCHER)’(극본 한상운/연출 안길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허성태, 박주희가 함께했다.

한석규는 드라마 ‘왓쳐’에 대해 “저는 사람의 감각중에 제일 중요하고 정확하다고 감각하는게 눈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또 가장 부정확한 기간이 눈인 거 같다. 내가 봤는데 그걸 제대로 본 건지 뭘 봐야하는지 그런 생각을 많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왓쳐’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15년 전에 뭔가를 봤고, 그걸 진실이라고 믿는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보긴 봤는데 뭘 본 건지, 그게 진실인지를 잊어버린다. 이 드라마 시작이 그 사건을 함께 복기하는 이야기다. 겉을 봤던 것들을 깨우쳐서 깊게 속을 보는 그런 인물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기자로서의 고민에 대해 “볼거리가 풍성한 시대지 않나. ‘왓쳐’가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건데 그게 과연 볼 만한건지, 연기자로서 그런 고민이다. ‘왓쳐’가 그런 드라마, 그런 볼거리의 드라마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선 굵은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다는 말에 “나는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선 얇은 연기를 해야겠다 생각한 사람이다. ‘디테일로 가야겠다’ 처음부터 그랬다”라며 “연기자라는 직업이 끊임없이 사람을 연구하는 거다. 굵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우리가 드라마를 통해서, 이미지를 통해서 굵다고 하는거지 모든 사람은 얇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한편 OCN ‘왓쳐’는 7월 17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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