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이 선처를 호소했다.

19일 서울고법 형사4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배우 정석원이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해 2월 정석원은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달 정석원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다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1심 재판부는 정석원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일부 무죄 판단에 항소하며 2심이 진행됐다.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정석원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을 통해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수사 과정에서 자백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라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니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