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의 신작이 공개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무용단 LDP(Laboratory Dance Project)가 신작 ‘트리플 빌’을 선보인다.

사진=LDP무용단의 2015년 공연 모습.

‘트리플 빌’은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 등 탁월한 실력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3명의 안무가들이 LDP무용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만드는 3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LDP무용단은 창단한 2001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정기공연을 통해 신작을 발표하며 레퍼토리를 확장해 왔다. 여태껏 발표된 작품들은 독일, 영국, 포르투갈, 스웨덴, 이스라엘, 미국 등 해외 유수 공연장의 초청을 받아 한국 현대 무용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해 ‘새로운 시간의 축’이라는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외로 주목받기도 했다.

LDP무용단의 신작 '트리플 빌'은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 등 세 안무가가 각자의 개성을 담은 세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앞서 LG아트센터에서 '제7의 인간', '먼저 생각하는 자–프로메테우스의 불', '푸가'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호평 받은 안무가 정영두는 작품 '새벽'을 선보인다.

사진=안무가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

신체가 가진 섬세한 움직임을 집요하게 탐구하고 정제시키는 안무가인 정영두는 강혁, 김보람, 김수인, 정록이, 황창환, 윤승민 등의 무용수들과 함께 새벽이라는 시간에서 느껴지는 정서를 춤으로 담아낸다.

지난 2015년부터 LDP의 대표를 역임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안무작을 선보이고 있는 안무가 김동규는 임샛별, 윤나라, 정건, 이홍, 정하늘, 한대교, 이정은, 박지희, 장회원, 함희원 등의 무용수와 함께 'MOMBURIM'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자유롭고 이유 없는 신체의 움직임이 모여서 어떤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Mnet '댄싱9'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획득한 안무가 김설진은 김성현, 김영채, 신호영, 이정민, 이주희, 장지호, 한윤주 등과 'MARRAM'을 선보인다. 사람을 지배하는 기억, 불완전한 관계, 편집된 기억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여러 무용수들과 공동창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사진=LG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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