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배우 신혜선이 도슨트로 변신했다.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국 출신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호크니’(감독 랜달 라이트) 관객들을 위해 신혜선이 특별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끄는 중이다.

평소 호크니의 그림을 좋아한 신혜선은 뜨거운 관람 열기 속에 막을 내린 전시에 이어 8일 개봉한 ‘호크니’에 대한 소개로 관람을 돕는다. ‘호크니 도슨트 영상 with 신혜선’에서 근ㄴ ‘더 큰 첨벙(A Bigger Splash)’을 소개하며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그림을 보신 적이 있을 것이다. 그에 관한 궁금증을 살짝 풀어주겠다”는 말로 시작한다.

다음 화면에서 그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라고 불리는지에 대해 “2018년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72년작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이 9030만 달러, 약 1019억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경매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83세에도 대단한 작품들을 내놓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호크니의 행보에 감탄한다.

이외 도슨트 영상은 ‘클락 부부와 퍼시(Mr and Mrs Clarke and Percy)’, ‘나의 부모님(My parents)’, ‘게로비 언덕(Garrowby hill)’, 그의 최초 멀티 캔버스 작품인 1998년작 ‘더 큰 그랜드 캐니언(A Bigger Grand Canyon)’ 등 대표작을 나열한다. 신혜선은 “호크니만의 세련되면서 감각적인 색체가 인상적인 작품들이다”라는 견해를 덧붙여 그가 평소 얼마나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애정하는지를 입증한다.

존재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된 미술작가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다큐멘터리 ‘호크니’는 그의 예술 철학부터 본인은 물론, 다양한 주변 인물들 인터뷰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