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이 기다렸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드디어 개막한다.

EPA=연합뉴스(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1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지난 시즌 2위팀 리버풀과 승격팀 노리치시티가 개막전을 펼친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2015-2016시즌 노리치 원정에서 리버풀이 5-4 승리를 거둔 게 마지막이었다. 최근 8년 동안 두 팀은 8번 리그 경기에서 맞붙었고 리버풀이 6승 2무를 기록했다. 그만큼 리버풀은 노리치에게 강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2위를 기록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번째 빅이어를 거머쥐었다. 프리시즌 8경기를 치르며 3승 2무 3패를 기록, 단 한경기를 제외하고 경기마다 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주전급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아 일부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만큼 선수 영입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현 스쿼드로 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그리고 피파 클럽 월드컵까지 치를 생각이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토 피르미누 등 공격수들은 이번 여름 각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했다. 시즌 초반 세 공격수의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노리치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1위를 차지하며 1부로 승격했다. 공격진에 요십 드르미치가 있고 2, 3선에는 패트릭 로버츠, 모리츠 라이트너 등이 버티고 있다. 또한 200년생 오른쪽 수비수 맥스 애런스는 빅클럽의 구애를 받을 정도로 어린 나이임에도 실력이 출중하다.

리버풀이 챔피언십 1위 노리치의 저항에 맞서 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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