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바른미래 최고위원, 직위해제 징계...'안철수 비하' 때문

2019-10-19     양수복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직위해제됐다.

지난 18일 오후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한 '당직 직위해제'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 수위는 경고, 직무정지, 직위해제, 당원권 정지, 제명 등이다.

이에 따라 이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직은 물론 지역위원장(서울 노원구병)직도 상실하게 됐다. 이 최고위원은 앞서 안철수 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이준석 위원은 징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학규 대표가 임명한 윤리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원회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인사들에게 꾸준히 징계를 하고 있는데 사당화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니겠나"라며 "10% 지지율 약속을 국민에게 하고 식언을 해서 당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만큼의 윤리적 지탄을 받을 행위가 또 있겠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