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윤박에 "조윤희 아이 원했는데...후회하고 있다"(사풀인풀)

2019-12-15     노이슬 기자

오민석이 윤박을 찾아갔다.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문태랑(윤박)을 찾아간 오민석(도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우는 태랑을 찾아가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김설아(조윤희) 남편이다. 이혼을 했든 안 했든. 나 살아있다. 내가 누워있을 때 둘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고 했다. 

이에 태랑은 오해라며 "우리 사이엔 늘 해랑이(조우리)가 있었다. 그리고 누워있는 당신이 있었다. 의사는 깨어날 가망이 없다고 했다. 정작 떠나야할 해랑이는 당신 곁에 있었다. 당신 어머니는 당신 아내는 내 쫓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랑은 "우리 모두가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겨우 한발을 내딛었다는 태랑에 진우는 "겨우 한발이라고 하니 부탁하자. 더 내딛지 마라. 누가 뭐래도 우린 9년을 함께 살았다. 내 아내는 잘 헤어지고 싶다고 했고 나는 다시 잘 하고 싶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뭐든 나한테 그쪽은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를 뺏어간 파렴치한일 뿐이다"고 막말했다.

이어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다. 내가 사고나던 날 아침에. 내가 문제였지. 설아는 아무 문제 없었어. 아이만 있었어도 그렇게 갖고싶어했는데. 후회가 되서 정말 미쳐버리겠다. 내 머리를 내가 벽에 처박고 싶은 심정이다. 시간을 줘. 나한테가 아니라. 우리 부부한테"라며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