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장래희망 '크리에이터' 인기...26% "재밌을 것 같아서"

2020-01-23     장민수 기자

유튜브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 채널을 필두로 다양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영상 콘텐츠는 ‘크리에이터’라는 매력적인 직업을 꿈꾸게 한다. 최근 10대 청소년들도 이를 장래희망으로 꿈꾸고 있다.

스마트학생복에서는 청소년들영상 채널 시청 실태 및 크리에이터에 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890명의 10대 청소년이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이 시청하는 영상채널을 묻는 질문에는 압도적으로 ‘유튜브’가 78.4%(698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TV’가 10.1%(90명), ‘V앱(브이앱)’이 5.7%(51명), ‘아프리카TV or 트위치 등 1인 방송’이 4.3%(38명), 기타 1.5%(13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영상 채널을 시청하는 시간으로는 30분 이상~2시간 미만(49.9%, 444명), 2시간 이상~6시간 미만(29.4%, 262명), 30분 미만(12.4%, 110명), 6시간 이상(6.5%, 58명), 시청하지 않음(1.8%, 16명)으로 집계가 됐다. 가장 선호하는 크리에이터 영상 콘텐츠 카테고리를 묻는 질문에는 먹방, 쿠킹 등 음식 관련(26.7%, 238명)이 1위, 이어 게임, 음악 관련, 브이로그, 뷰티, 학습공부, 지식상식 관련 순이었다.

청소년들에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 묻자, 70%에 해당하는 630명의 학생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관심있는 분야로 영상을 찍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본업이 아닌 취미로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서’, ‘다른 직업에 비해 큰 수익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활동하는 10대 학생 크리에이터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과 인식을 묻는 문항에는 기회가 된다면 나도 이들처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이 든다(35.5%, 316명), 자신의 재능을 살려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32%, 285명), 취미로 하는 것이라 괜찮아 보인다(22.9%, 204명), 학업에 방해가 된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8.2%, 73명), 기타(1.3%, 12명)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학생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것에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문항에서는 시간 및 경제적 능력 부족(35.3%, 314명)에 대한 응답률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학생이라는 신분에 따른 가장 큰 제약임을 알 수 있었다. 이어 편집 능력 부족(31.2%, 278명),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이나 우려(15.3%, 136명), 콘텐츠의 부재(14.8%, 132명), 기타(3.4%, 3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스마트학생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