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봉준호 감독님 팬, 韓 멋진 아티스트들 더 알려지길"

2020-02-24     노이슬 기자

방탄소녀단 슈가가 봉준호 감독의 팬인을 입증했다.

24일 오후 2시에는 방탄소년단이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4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위상을 떨친 바. 당시 방탄소년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슈가는 "저는 봉 감독님 팬이다. 영화를 다 봤다. 한국 문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런 답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잇다. 저희가 그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봉 감독님이 한국이란 나라에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다는 것이 전세계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에 말씀하신 것 같다. '기생충' 너무 재밌게 봤다"고 팬심을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전 세계에서 영향을 끼친 이유를 묻자 RM은 "이런 질문 자체가 감사하다. 뉴욕에서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희도 이 부분에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농담처럼 말도 해보기도 했지만 이 부분은 저의 생각을 말하면, 요인들은 굉장히 복합적일수 밖에 없다. 2017년 초반에 K팝은 선물상자라는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것은 마음 속에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미술도 그렇고, 시대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아티스트가 가장 많이 사랑 받는 것 같다. 그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범 세계적인 시대성을 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전 세계 많은 세대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느끼고 있고, 그걸 저희가 퍼포먼스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RM은 "또한 아미 분들이 저희를 좋아해주시면서 한국이나 한국어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그 부분이 저희로서는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