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관광객 400명, 전세기로 조기귀국…韓-日 방문 외국인도 입국금지
2020-02-25 강보라 기자
이스라엘 입국 금지로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전세기로 조기 귀국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치로 입국이 금지된 한국인들이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이 한국인 관광객 196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한국인 약 220명이 탄 1차 전세기는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앞서 이륙한 상태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전세기를 마련했으며, 비용도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 전세기를 마련했으며 전세기 비용은 이스라엘 측이 부담한다.
이번 전세기 운항으로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와 이스라엘 공항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은 800∼900명이라고 밝혔다.
1~2차 전세기로 400여명이 귀국길에 오른데 따라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은 5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저녁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약 130명의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에서 최근 코로나19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또 이튿날인 23일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