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230km 비행
2020-03-29 강보라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
29일 합동참모본부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 북한의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 북한의 이같은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표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군은 고도와 비행거리를 고려했을 때 초대형 방사포 발사 가능성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탄종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다.
올해에만 북한은 네 번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달 2일과 9일에는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