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에디린, 눈물의 합방? 철구 시청자들 성희롱에 동조

2020-05-29     강보라 기자

BJ에디린이 철구의 성희롱 논란에 당분간 남성BJ와 합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BJ철구가 BJ창현과 지난 27일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식 이하의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창현은 “합방은 합법적인 불륜”이라며 “보고싶은 여캠을 다 불러주겠다”라고 자신했다. 철구는 창현의 이같은 발언에 에디린을 직접적으로 지목해 “당장 섭외 가능하다”라고 자신했다.

사진=아프리카TV

그리고 실제 에디린과 철구의 합방이 성사된 것. 철구는 에디린에게 “너무 제 스타일이다. 그래서 저를 불끈불끈, 딸X딸X하게 한다”라며 노골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철구는 “마이크를 끄라고요. 이 돌대가리 같은 X아”라고 욕까지 했고 에이린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문제는 에디린을 향한 철구의 이같은 행동에 해당 방에 있던 네티즌들 역시 동조를 했다는 것. 에디린의 눈물을 본 시청자들은 오히려 그녀의 방까지 찾아가 성희롱을 일삼았다.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2008년 은퇴했다. 이후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으로 10년 넘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8년 입대 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BJ 외질혜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군복무 중에도 철구는 여성 BJ와 필리핀 마닐라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 밖에도 여성을 향한 성희롱 발언으로 수차례 문제가 되어 왔다.

이 가운데 에디린은 사건이 있은 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방송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구님의 팬이라고 티를 낸 것으로 이 상황을 자처했기 때문에 앞으로 친분이 없는 BJ님의 언급은 조심하면서 조용히 방송할 것”이라며 “철구님과의 합방을 포함한 남자 BJ님과의 합방은 제 방송이 안정될 때까지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