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코로나19 확진자, 지인 24명과 제주도 여행…아인스호텔 등 34명 접촉
경기도 군포시에서 3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군포시청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38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소식을 전했다.
군포시에 따르면 38번 확진자는 재궁동에 거주하는 40세 여성으로 29일 발열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30일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38번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제주도 여행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지인 24명과 제주 여행 후 27일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더불어 동행인 24명을 제외하고 제주도 여행에서 발생한 밀접 접촉자는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기내 승객 29명을 비롯해 아인스 호텔 직원 5명 등 3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34명 모두 자가격리 조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미니버스를 이용해 안양에 도착, 군포1동의 시댁을 방문한 후 자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현재 가족 4명과 시부모 2명, 미니버스기사 1명에 대해 검사 완료 및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어 28일에는 도보로 양정초 정문앞까지 자녀 등하교를 위해 이동했고, 선무태권도에서 자녀 학원 상담을 진행했다. 학원 역시 방역소독 완료 및 접촉자 1명을 자가격리조치를 취했다.
같은날 자녀 학원 배웅을 위해 자차를 이용해 진석바둑도장을 방문했으며, 출입문 앞 접촉 학원강사 1명을 자가격리 조치 취했다. 학원 내부 출입은 없었으며, CCTV 확인 결과 엘리베이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확진자는 28일 저녁과 29일 새벽 군포1동 소재의 새언약교회에서 예배 및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접촉자 1명 역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새언약교회는 방역소독 완료 및 시설을 일시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