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20일 발표…사적모임 8인 가능해질 듯

2021-06-15     강보라 기자

7월 초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발표된다.

20일 7월 초부터 시행될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 최종 내용이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손 반장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개편안과 관련한 토의, 토론을 조금 했다"며 "여기에서 제기된 몇 가지 부분을 정리한 뒤 일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현행 거리두기는 다음 달 4일 종료된다.

정부는 앞서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되고,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천명 이하로 관리될 경우 이르면 7월 5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개편안 초안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도권 내 식당·카페·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공연장·파티룸·실내체육시설·목욕장·방문홍보관은 현행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문을 닫고 있다.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식당·카페뿐 아니라 유흥시설도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해지고, 그 밖의 다중이용시설은 별도의 운영 제한 시간이 없다.

사적모임 제한 인원도 '5인 미만'에서 '9인 미만'으로 늘어나 8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