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환, 그럴 애가 아닌데”…조인성 ‘라디오스타’서 밝힌 VIP카드 사건의 전말
2018-09-13 강보라 기자
조인성이 이른바 ‘고장환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영화 ‘안시성’의 주역 조인성, 배성우, 남주혁, 박병은이 출연해 ‘갑옷을 벗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1월 출연했던 개그맨 고장환은 자신이 조인성과 친분이 있었음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상위 5~10%에게만 만들어주는 신용카드가 있다며 지인이 소개를 부탁하는 말에 조인성의 번호를 넘겨줬다고 밝혔다.
고장환은 당시 순수한 마음을 주장했지만 자신의 인적사항이 동의없이 전달된 데 조인성이 다소 불쾌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인성의 출연에 김구라는 “고장환이 너무 미안해하더라”고 다시 한번 카드 사건을 언급했다. 조인성은 “(눈탱이) 이것까진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마음탱이가 아프더라. 아직 통화는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카드사 직원이 누가 번호를 줬는지 말하지 않아서 더 화가 났던 거 같다”라며 “계속 물었더니 고장환 이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장환이가 그럴 애가 아닌데 싶었다”면서도 “장환이한테 전화를 하니까 자신이 줬다고 인정 하더라.‘너 왜 그랬니? 너랑 나랑 그런 사이였니?’라고 했다”며 이후 풀리지 않은 사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지난 사건이라는 말에 MC들이 “마음이 그래도 다 풀린 게 아닌 거 같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장환과 조인성은 군인 시절 인연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