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폭행은 술자리서도 계속..."화장실·구토 금지-술 강요"
2018-10-31 노이슬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영상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충격적인 증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술을 먹는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5만 원, 또는 10만 원 씩을 내고 가야 했다. 토할 때까지 술을 강제로 먹이고, 토할 때도 화장실이 아닌 술자리에서 토하게 했다. 양 회장은 그런 모습을 즐겼다고.
화장실을 마음편히 갈 수 있는 경우는 딱 한번이다. 양 회장이 "화장실 좀 가자"라고 하며 일어나는 순간 위디스크 여러 명의 남자 직원들이 화장실에 몰려가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양진호 회장은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디지털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양 회장은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 동영상을 유통하며 억대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전 직원을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은 폭행 사건을 병행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