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하승리♥이창욱, 결국 이혼서류 접수 “못 놓을 거 같아요”
2018-11-02 강보라 기자
하승리가 이창욱과 이혼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극본 김민주) 최종회에는 박도경(이창욱 분)과 이혼을 택하는 황지은(하승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지은은 자신이 그토록 집착하던 윤진희(심혜진 분)의 그림자와 작별했다. 박도경과 신접살림을 꾸린 집에서 짐을 챙겨 나오던 황지은은 강하늬(설인아 분)와 마주했다.
그대로 인사도 없이 가는 듯 했던 황지은은 “나 살게 살아볼게”라며 “평생 너한테, 이모한테 사죄하면서 그렇게 살게”라고 말했다. 이어 “그거 말했나? 네가 수정언니여서 다행이야. 살아있어줘서 고마워”라고 털어놨다.
이튿날 황지은은 친할머니가 지내는 시골으로 떠나기 전 박도경을 만나 이혼서류를 접수했다. 박도경은 황지은에게 악수를 청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고 했다.
하지만 황지은은 “이 손 잡으면 못 놓을 거 같아요”라고 그를 먼저 떠나보냈다. 결국 박도경의 뒷모습에 눈물이 터진 황지은은 서러운 표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