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건, 여고생 치어리더 향한 일베 성희롱 “한두 번도 아니고…”
2018-12-11 강보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이 성희롱에 난색을 표했다.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올라온 게시물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노골적인 성희롱과 함께 신체 특정 부위를 지적하는 등 수위를 넘은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황다건은 이와 함께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 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라고 한탄하며 “한두 번도 아니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 “저런 글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종일 이 생각밖에 안 난다. 이젠 겁도 나고 막막하다. 부모님이 이런 글을 보게 될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황다건을 향한 원색적인 발언이 더욱 공분을 사는 건 그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이다. 2000년생인 황다건은 당초 여고생 치어리더로 삼성 라이온즈 서포터즈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