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박정민, 미스터리+다크한 인물 변신 “캐릭터 속 특별한 에너지 느껴”
2019-01-22 박경희 기자
박정민이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한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신작 ‘사바하’가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까지 탄탄한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박정민이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 역을 통해 역대 캐릭터 중 가장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이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동주’에서 독립운동가 송몽규로 분해 폭발적인 열연을 펼친 박정민은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 증후군 동생 오진태 역을, ‘변산’에서 무명 래퍼 학수를 연기해 작품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독보적인 연기세계를 펼쳤다.
이번 ‘사바하’에서 나한 역을 통해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박정민은 늘 무표정한 얼굴로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한적한 마을의 평범한 정비공이 된다. 터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관련된 인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무표정한 얼굴, 낮게 깔린 음성, 탈색한 에어까지 특별한 변신을 꾀한 박정민은 “불균형한 나한의 모습에서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장재현 감독도 박정민이 미세한 감정 연기의 수위를 잘 조절한다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정민이 또 한번 연기 변신한 ‘사바하’는 2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