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하반기 2000명 공개모집...목돈 마련 기회
2019-05-29 박경희 기자
경기도가 청년노동자를 위해 목돈 지원에 나선다.
29일 경기도가 6월 12일부터 21일까지 ‘2019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하반기 참여자 20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의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지원정책’이다.
참여자가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달 10만원씩을 저축하면 도 지원금 월 17만2000원을 포함해 3년 후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청년통장을 통해 마련한 돈은 주거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상환, 본인의 역량 개발이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용도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4세 도민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저소득 ‘청년노동자’로 중소기업체에 근무하는 청년 이외에도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도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노동자 2만500명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401억6400만원을 편성했다.
도는 6월 11일까지 모집 공고한 뒤 6월 12일부터 21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도는 서류 심사와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8월 5일 참여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19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모집 공고 및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