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배일호 “父 도박중독+가정폭력, 대통령에게 편지 썼다”
2019-06-18 강보라 기자
배일호가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는 배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일호는 도박중독이었던 아버지가 가정에 불성실했던 것은 물론, 폭력도 휘둘렀다고 말했다. 이에 초등학교 3학년때 대통령한테 편지를 썼다고. 배일호는 “우리 동네에 도박, 노름을 많이 해서 우리 아버지 잡아가란 소리는 안 했는데 하여튼 썼어요 어머니 돈하고 장사하고 난 돈을 뺏거나 훔쳐서 도박하고 그러셨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좀처럼 밖으로만 나도는 남편으로 인해 배일호의 어머니는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배일호는 “저는 6학년 2학기 중퇴해서 나중에 공부하긴 했습니다만 왜 누구든지 학교를 다니고 싶지 않았겠어요? 6학년 2학기쯤 되니까 졸업 앨범 사진을 찍는다고 앨범비를 가져오라고 하더라고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졸업식장도 안 가고 난 졸업(증서) 없어요 형편이 안 되니까”라며 학업을 제때 마무리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