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에 “다케시마는 日 영토” 항의
2019-07-23 강보라 기자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일본이 영토 주장을 하고 나섰다.
23일 일본 정부가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했을 때 자위대 군용기가 긴급 발진을 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군용기 영공 침범에 대한 한국 공군기의 경고사격과 관련 “자위대기의 긴급 발진으로 대응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위대기의 비행 지역 및 긴급 발진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2회에 걸쳐서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이름) 주변 영해를 침범했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더불어 한국과 러시아 정부에 각각 “우리 영토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억지 주장과 함께 항의를 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군용기의 경고 사격이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다‘라고 한국에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