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박성준 “시 한편에 원고료 3만원 주는 곳도 있어”
2019-08-04 강보라 기자
박성준 시인이 ‘SBS 스페셜’에 출연했다.
4일 방송된 ‘SBS스페셜’에는 박성준 시인이 출연해 전업 시인으로 살기 힘든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성준 시인은 자신에게 시의 의미를 묻는 말에 “고맙고, 미안함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 안 썼으면 결혼도 못 했고, 시 안 썼으면 학교도 못 다녔고, 시 안 썼으며 강의도 안 했고”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시인으로 사는 것에 대해, 박성준 시인은 함민복 시인의 시를 인용하며 “실제로 시 한 편에 3만원은 아닌데 3만원 주는 데도 있어요”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또 “그래서 사실 시인 중에서 전업 시인이 없어요”라며 “업이 없어요. 아예 없어요, 전업 시인은. 불가능해요”라고 강조했다.다.
박성준 시인은 “왜냐하면 제가 엄청 열심히 활동할 때 연봉이 100만원이였어요. 원고료로 받은 연봉이”라며 “그러니까 (전업시인은) 불가능해요 아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