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장모님 모신 요양원 방문 “죄송해요”…남다른 가족애
2019-08-20 강보라 기자
손병호의 장모님 사랑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장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손병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병호는 아내와 함께 부산 전문요양원에 모시고 있는 장모님을 만나러 갔다. 손병호는 멀리 있어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장모님에게 “죄송해요,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모님은 딸인 최지연보다 손병호를 더 반갑게 맞이하며 포옹까지 나눴다.
젊은 시절 국극 배우를 하셨던 장모님은 손병호가 무일푼으로 연극 무대를 전전하던 시절, 흔쾌히 최지연과의 결혼을 허락했다. 뿐만 아니라 손병호와 최지연을 진심으로 응원해 준 사람. 손병호는 “친어머니가 마흔아홉, 너무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머니 살아계시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장모님이 사실상 더 엄마 같아요”라고 말했다.
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하며 손병호는 자신의 이름을 장모님에게 물었다. 장모님은 사위 손병호의 이름을 기억하면서도 정작 딸 최지연의 이름을 헷갈려했다. 또 첫눈에 손병호를 기꺼이 사위로 받아들일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