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진두지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간검사 결과가 발표된 속도가 눈길을 끈다.이 원장은 선거개입 논란에도 사전투표 개시 전날인 4일 중간 검사결과를 내놨다.지난달 28일 양 후보의 편법대출 논란이 제기된 지 1주일 만이자 금감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검사 지원에 착수한 지 이틀 만이다.중간 검사 결과를 보면 양 후보가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31억2천만원짜리 아파트를 사면서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돈(5억8천만원)을 갚기 위해 양 후보의 딸이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강원도 춘천 4·10 총선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를 일베(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 출신이라고 한 데 대해 "일베 프레임의 막장 정치"라고 비난했다.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이 이 대표를 '일베'라 주장하는 근거가 도대체 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2017년 전남대학교 강연에서 "제가 일베 출신이다"라며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망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저는 '일베'라고 정의하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요 격전지들을 돌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 표심 확보에 전력을 쏟았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한 뒤 수도권 승부처인 서울 도봉·중랑·동대문·광진·강동·송파, 경기 구리·수원·오산·용인·평택 등을 오가며 유세를 펼쳤다.한 위원장은 종일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전투표는 일종의 기세 싸움"이라며 "이 나라의 주인, 주권자가 누구인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범죄자들에게 놀아나면 안 된다는 것을 내일 투표장에
대통령실은 4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600명 정도로 재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대변인실은 이날 대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에서 의대 정원 증원 규모 600명 조율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앞서 메디게이트뉴스는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면담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600명 정도로 조율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전공의 측 대표를 만나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면담 내용을 전달하며 이같이 전했다.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박 비대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면담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전략에 대해 "야당 프레임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직격했다.유 전 의원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지도부의 총선 전략에 대해 "아쉽고 부족한 부분은 '이조심판론'"이라며 "심판이란 말은 야당의 프레임이다. (미국 민주당 선거전략가) 조지 레이코프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심판'이라는 말을 우리 정부·여당이 입에 올리는 순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조 심판 중에 뭐를 더 심판해야 되느냐' 이런 프레임으로 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당과 협의해 국회에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고, 의료공백과 혼란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오늘(4일) SNS에 정부가 대화와 타협의 단초를 마련해 의료대란을 해결할 것이란 일말의 기대는 깊은 실망과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한 국민의 걱정으로 되돌아왔다며 이같이 적었다.이어 정부·의료계뿐 아니라 여야와 시민, 환자 등 각계가 참여한 특위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위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개혁 의제들을 함께 논의해 의대 정원 확대가 공공·필수
제22대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총선에서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겠지만 제1당이 못되면 그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의힘 총선 전략 등과 관련해서는 "2년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 주었다고 다 내편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회의원은 모두 당선 즉시 자기가 잘나서 당선 된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그러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서 "개헌을 위해 적극 나서 제7공화국 건설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더불어 주거권, 보육권, 교육권, 건강권이 보장되는 나라가 조국혁신당이 그리는 '사회권 선진국'의 모습"이라며 "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이 내용을 기초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개헌 논의의 예인선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사회권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누릴 권리를 말한다. 주거권·보육권·교육권·건강권이 보장되는 나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여러모로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경남 창원 성산)를 지원하기 위해 창원 경원중학교 인근 교육단지를 찾아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봄이 왔지만 현재 나라 형편은 아직도 혹독한 겨울이고, 민생이 너무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오전에) 창원대를 방문해보니 학생들의 현장 반응이 아주 뜨거워서 이제 현장 분위기가 또 바닥 민심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천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하고,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태풍급으로 세력을 키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조국혁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 열기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우리가 목표한 '10석 플러스 알파(α)'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조 대표는 이날 동작구 이수역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10석은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자 법안을 제출할 수 있게 되는 숫자여서 목표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그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이 최근 원내 교섭단체 수를 현재 20석에서 낮추겠다고 얘기했는데 실현된다면 우리의 발언권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화
야당이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젊은이들이 망친 나라' 발언을 '청년세대 비하'로 규정하고 맹비판에 나섰다.김진 전 위원은 2일 MBC '100분 토론'에 보수 패널로 나와 "총선 위기론에 빠진 여당이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60대 이상의 아주 높은 투표율"이라며 "'젊은이들이 망친, 젊은이들이 어지럽힌 나라 노인이 구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벽에 이렇게 적혀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장년층의 투표 독려를 제안한 것이다.이에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위원은 근거 없는 혐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4·10 총선을 일주일 남긴 3일 강원·충북 지역을 훑었다.한 위원장은 이날 과거 보수 정당의 막바지 선거전에 단골로 등장하던 '읍소' '큰절' 전략을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 유세에서 "누가 저한테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정당)이 계속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큰절을 하자'고 했다"며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을 하느냐. 서서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그냥 '읍소하는 절을 하자'는 사람들에게 저는 '시민들이 원하면 절이 아니라 뭐든지 할 수 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민의힘을 향해 "4·3 폄훼 인사에 대해선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기 추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4·3에 대해 진정한,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 말로만 할 게 아니라 4·3 폄훼 인사에 대해 불이익을 줘야 마땅하다"며 "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내일이 총선이라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를 각각 기록했다.양당 간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다. 직전 조사(3월
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돌풍에서 태풍으로 몸집을 키운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25%로 선두권을 형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조국혁신당을 꼽은 응답자는 25%로 집계됐다.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4%,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제주 4·3사건 76주기를 맞아 나란히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 넋을 기린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자리한다.국민의힘 수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충북과 강원에서 총선 지원 유세를 한다. 국민의힘 당 대표는 지난해에도 추념식에 불참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도 추념식에 참석한다.녹색정의당은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의힘 나경원(서울 동작을) 후보를 향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동작을 류삼영 민주당 후보의 유세 지원을 가기 전 유튜브 방송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나 후보는 이 정권의 출범에 기여했을 것이고, 책임이 있어 이 정권에 대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말이다. 유세 현장에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자주독립국가이고, 일본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지금은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대전 지원유세에서 "최근에 선거 관련해서 누가 탈당을 해야 되느니,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되느니 하는 거친 말들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당내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을 지적하며 내부 결속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상식을 벗어나는 초현실적인 범죄자들과 맞설 때는 생각이 다른 모든 상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