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와 인권단체들로 구성된 인권정책대응모임이 27일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충상씨는 인권위원 자격은 고사하고 차관급 고위 공직을 수행할 자격도 없는 인물"이라며 "즉각 상임위원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이 위원은 전날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에 대한 의견표명에 반대 의견을 내며 "이태원 참사 발생과 관련한 구조적 문제는 없다. 집회의 주최자가 없고 피해자들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검찰 수사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전날 박 전 특검과 양재식(58) 전 특검보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 이 같은 정황을 담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박 전 특검이 검찰의 재수사를 앞두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순 사실을 파악했다고 한다. 또 주변인을 통해 사무실 내 PC 기록 등을 삭제하고, 서
제주남쪽해상에 자리한 정체전선이 28일 아침까지 제주와 호남·경북남부·경남에 비를 뿌린 뒤 더 동쪽으로 이동하겠다. 제주 일부에는 28일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제주와 남해안은 28일 새벽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비가 내릴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28일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겠다. 이에 정체전선에 의한 비는 내리지 않겠으나 새벽부터 오후까지 중부지방과 전라내륙, 영남 등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대기 불안정 때문으로 같은 이유에서 일부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28일 아
'강남 투신 생중계' 사건과 관련,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가 경찰에 구속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이날 오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20∼21일 부천시 모텔과 만화카페에서 10대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만난 B양이 만 16세 미만 중학생인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내린 1,300.3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5거래일 만이다.환율은 이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0.7원 오른 1,307.0원에 개장했다.이후 중국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하락했다. 오후 중에는 1,297.7원까지 밀렸다.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4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0.66원)에서 5.19원 내렸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킬러문항' 문제가 지적됐던 국어는 전체적으로 평이했고 최상위권 변별력도 높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평가원이 27일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작년 수능(134점)보다 2점 올랐다.입시업계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0점대를 기록하면 평이한 시험으로 본다. 140점 이상부터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지난해 수능 국어보다 소폭 어려워지긴 했지만,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이 비교적 평이했
황의조가 SNS에 사생활 폭로 글을 올린 누리꾼을 고소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황의조의 변호인은 "황의조의 여자친구를 사칭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고 황의조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전날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어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게시물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 5개를 관련 자료로 제출했다"며 "(5개 계정 주인이) 동일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지난 25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자신이 황의조의 전
농심이 신라면, 새우깡의 출고가를 인하한다.27일 농심이 오는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각각 6.9%, 4.5% 인하를 결정한 셈이다.소매점 기준 1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천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농심은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3%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
검찰이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투약 경위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전씨는 3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일명 '엑스터시'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언급하며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경찰은 같은 달
정유정이 범행 당시 피해자를 흉기로 110회 이상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검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범행 당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110회 넘게 찌르는 잔혹함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뿐만 아니라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해 관련 부위를 훼손하는 등 시신 곳곳을 훼손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한 바 있다.범행 직전에는 아버지에게 전화해 살인을 예고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존속살인'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부산지검은
중대본 비상 1단계가 해제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27일 오전 7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 '주의' 단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가 해제됐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전날 오전 3시 호우특보 확대에 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 피해는 충북에서 토사 유출과 축대
화요일인 27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오전까지 경상권,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제주도는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경기 동부·강원 동해안·충청권 내륙·전북은 27일 오전에, 강원 내륙 산지와 경북권은 27일 오후에, 전남권·경남권·제주도는 28일 새벽에 그치겠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북 동부·경북권·전남권·경남권 10∼60㎜, 강원도·충북 5∼30㎜, 경기 동부·충남권 내륙·전북 서부·울릉도·독도 5mm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6일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그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도 공범으로 보고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전 특검은 양 전 특검보와 공모,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12월 남욱 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우리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참여와 프로젝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25 전쟁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휴대전화를 분실해 경찰 강력팀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6·25 전쟁 제73주년 기념식이 끝난 직후인 낮 12시20분께 한 장관의 보좌관이 장충파출소를 찾아가 "장관이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신고했다.서울 중부경찰서는 당직 근무 중이던 강력4팀 형사 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행사에 참석한 재향군인회 관계자 A씨가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주워간 사실을 확인했다.A씨는 오후 1시께 집
27일 낮까지 장맛비가 이어진 뒤 소강상태에 들겠다. 다만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고 종종 오겠으니 외출할 때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정체전선과 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24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산지에는 25일 0시부터 26일 오후 4시 현재까지 300㎜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졌다.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 146.1㎜와 80.9㎜, 광주 70.4㎜, 전남 목포시 62.7㎜, 부산 48.4㎜, 대전 43.9㎜, 울산 38.6㎜, 대구 33.8㎜, 서울 20.1㎜, 강
이혼 후 출가했지만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연스님이 승려 신분을 버리고 속세로 돌아간다.26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도연스님은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어 계율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교구본사를 통해 종단에 환속제적원을 제출했다.승려 신분을 포기하고 속세로 돌아가겠다고 신청한 것이다. 현재 종단 내부 결재가 진행 중이다.도연 스님은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제기돼 조계종 내 수사기관인 호법부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그는 '출가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만 나이 통일법'(행정기본법 및 민법 일부개정법률)이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법제처가 26일 밝혔다.28일부터는 법률상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행정·민사상 나이는 모두 만 나이로 계산하고 표시하게 된다. 법령, 계약, 공문서 등에 써진 나이는 모두 만 나이로 해석한다는 원칙이다.만 나이를 계산할 때는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다음, 계산 시점에 생일이 지났다면 이 수치를 그대로 쓰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1년을 더 빼면 된다.다른 방법으로는 그동안 이른바 '우리 나이'로 통용돼
6월 3주 국내 엠폭스 추가 확진자는 5명으로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3명, 20일 1명, 23일 1명의 신규 엠폭스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환자는 116명이 됐다. 추가된 이들은 내국인 4명, 외국인 1명이었고 모두 남성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방대본은 "6월 이후 (주간) 한 자릿수 발생이 유지되고 있다"며 엠폭스 예방과 증상 관리를 위한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방대본에 따르면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를 2차까지 맞고 약 2주일이 지나면 최대의 보호효과(2차 86%, 1차 75%)
66세 이상인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통계청이 26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여름호'에 따르면 2019년 6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43.2%였다.OECD 국가 중 상대적 빈곤율이 40%를 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호주(2018년 기준·23.7%), 미국(23.0%), 일본(2018년 기준·20.0%)은 20%대에 불과했다.상대적 빈곤율은 중위 소득 50% 이하에 속하는 인구 비율이다. 66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4명은 중위 소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이 발표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교육부는 먼저 공교육 중심의 '공정한 수능'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적정 난도와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교사를 중심으로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를 신설해 수능 출제 단계에서 킬러문항을 걸러낼 계획이다.2025학년도 수능부터는 교사 중심으로 출제진을 구성하고, 수능 문항 정보도